연인들을 위한 태안 봄꽃 명소
봄은 연인에게 가장 낭만적인 계절입니다. 따뜻한 햇살, 부드러운 바람, 만개한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 속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죠. 특히 충남 태안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근교 여행지로, 감성적인 정원과 해변, 꽃 명소들이 어우러져 커플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태안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들을 소개하고, 인생샷 포인트와 데이트 코스를 안내해드릴게요.
[감성 가득한 튤립 정원, 태안 세계튤립박람회]
태안 세계튤립박람회는 연인들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봄꽃 명소입니다. 2025년 기준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태안 남면 ‘꽃지 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30만㎡가 넘는 규모의 정원에 형형색색의 튤립과 봄꽃이 테마별로 전시됩니다. 유럽풍 정원, 리본형 정원, 꽃길 터널 등 로맨틱한 요소가 가득해 커플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로 손꼽힙니다.
포토존도 매우 다양해 ‘풍차 앞 포토존’, ‘꽃밭 계단’, ‘하트 프레임 포인트’ 등 SNS에서 인기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과 꽃밭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이며, 사전 예매 시 10~20% 할인이 적용됩니다. 주차는 무료이며, 내부에는 푸드트럭존, 카페, 기념품 샵 등이 마련돼 있어 데이트 코스로 하루를 보내기에도 충분합니다. 조명 점등 시간에는 야간 정원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어 밤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손잡고 걷는 꽃길, 청산수목원 팜파스길]
청산수목원은 연인들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산책할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정원입니다. 5월에는 유채꽃, 수선화, 금계국 등이 정원을 물들이고, 특히 연못 위 팜파스풀이 펼쳐진 길은 걷기만 해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정원은 자연형으로 조성돼 있어 포토존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커플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인기 촬영 장소로는 ‘거울정원’, ‘연못다리 위 포토존’, ‘나무 그네 쉼터’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인파가 적은 평일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대를 이용하면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이며, SNS 인증 시 소정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산수목원 내부에는 간단한 카페가 있어 꽃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는 감성 브런치 카페도 다수 위치해 있어 데이트 동선 짜기에 유리합니다. 주차는 무료이며, 대부분의 길이 완만해 걸으면서도 피로가 적어 장시간 머물기에도 좋습니다. 꽃, 연못, 바람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둘만의 감성 여행을 완성해보세요.
[ 바다와 꽃이 만나는 곳, 꽃지 해수욕장 일몰 코스]
태안 여행에서 꽃뿐만 아니라 바다의 낭만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꽃지 해수욕장’을 놓쳐선 안 됩니다. 봄꽃정원과 인접한 이 해변은 바다와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이트 코스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눈으로 감상하기에도 최고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꽃지 해변은 모래사장이 넓고 평평해 해변 산책이나 돗자리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해변가에 소규모 카페나 편의점도 있어 커피 한 잔을 들고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꽃과 바다, 붉은 하늘이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꽃지 해안공원에서 봄꽃정원을 먼저 관람한 후, 도보 또는 차량으로 5분이면 해변까지 이동할 수 있어 데이트 동선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저녁에는 태안 시내나 안면도에서 분위기 좋은 해산물 식당에서 식사를 마무리하면 하루 종일 여유롭고 낭만 가득한 연인 여행이 완성됩니다.
꽃과 바다, 정원이 어우러진 태안은 봄철 연인 여행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튤립정원, 감성적인 팜파스길, 일몰이 아름다운 꽃지 해변까지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봄날의 꽃길을 태안에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