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5월 꽃구경 명소 추천
5월의 충청남도 태안은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로,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모이는 꽃구경 성지입니다. 특히 태안은 해안과 정원,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형태의 꽃 명소를 갖추고 있어 5월 한 달 내내 꽃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남 태안에서 꼭 가봐야 할 5월 꽃구경 명소 3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각 명소의 특징, 운영 정보, 여행 팁까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꽃 테마파크의 정수, 태안 세계튤립박람회]
태안 세계튤립박람회는 매년 봄 태안의 대표적인 꽃축제로 손꼽힙니다. 2025년 박람회는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꽃지 해안공원에서 개최되며, '지구촌 튤립 여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국가별 정원 스타일을 꽃으로 구현합니다. 약 30만㎡의 넓은 정원에 200여 종의 튤립과 봄꽃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꽃길이 펼쳐집니다.
튤립 외에도 유채, 무스카리, 팬지, 수선화 등 다양한 봄꽃이 함께 심어져 정원의 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풍차와 계단형 정원, 꽃 터널 등 각종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커플 단위 관람객은 다양한 테마구역에서 감성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 인증샷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이며, 사전 예매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주차는 무료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5시 30분입니다. 주말은 관람객이 몰리는 편이므로 평일 오전을 추천하며, 날씨 좋은 날을 선택해 방문하면 더 선명한 꽃의 색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요한 자연 속 꽃길, 안면도 자연휴양림]
보다 조용하고 자연적인 분위기에서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제격입니다.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인공적인 조형물 없이 숲과 꽃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형 관광지로, 봄에는 철쭉, 진달래, 야생화가 숲길을 따라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휴양림은 다양한 수목과 함께 꽃이 어우러져 숲속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약 3.5km에 달하는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무리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산림욕을 즐기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도 인기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으로 저렴하며, 주차도 무료입니다. 휴양림 내 숙소(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특히 5월 주말은 경쟁이 치열하니 1~2개월 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숙소에서는 조용한 밤하늘과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자연 속 1박 2일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방문 후에는 인근 백사장항 수산시장, 안면암, 꽃지해변 등을 연계하면 하루가 더 알차고 풍성해집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여행자에게 조용한 봄꽃 여행지를 찾는다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감성 가득한 정원, 청산수목원]
청산수목원은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감성적인 테마정원으로, 수생식물과 계절 꽃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봄이 되면 수선화, 유채꽃, 금계국 등이 순차적으로 피어나며 정원 곳곳을 노란빛으로 물들입니다. 특히 연못 주변의 핑크빛 팜파스존은 많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게 합니다.
수목원은 자연형 정원 스타일로 조성되어 있으며,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걸으며 꽃과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감성 벤치, 물 위 다리, 포토 미러, 대형 꽃 오브제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여행 사진을 찍기에 최적입니다. 걷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이며, 주차는 무료입니다. 내부에는 소규모 카페와 음료 판매 부스가 있으며, 간단한 스낵이나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외부 음식 반입은 제한되며, 지정된 피크닉 구역에서만 식사가 가능합니다.
SNS에서 ‘태안 인생샷 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부터 커플, 친구, 가족 단위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청산수목원은 봄뿐만 아니라 여름 수련, 가을 억새, 겨울 조명 정원까지 계절별로 매력을 달리하므로 언제 찾아도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입니다.
충남 태안은 5월 한 달 내내 꽃으로 가득한 최고의 봄 여행지입니다. 화려한 축제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튤립박람회,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안면도 자연휴양림, 감성적인 사진과 꽃길 산책을 원한다면 청산수목원을 추천합니다. 이번 봄, 태안에서 나만의 꽃여행을 계획해보세요!